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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세상

경형SUV? 케스퍼 EV 시승기 - 케즘이 뭐야?!

by 최박산책 2024. 9. 10.

전기차 케즘이라고 하지만 사전 계약대수도 그렇고 인기가 순항 중인 케스퍼 EV를 시승했다. 관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 또 시승센터가 가까이 있어서 일단 타보기로 하고 현대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을 했다. 대리점에서 앉아 봤을 때에는 운전석이 좁아서 안되겠다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좁기는 하나 크게 불편하지 않다이다.

현대 드라이빙센터에서 간단하게 신청서와 보험 관련 서류 작성하고 나면 키를 내어 준다. 별도 안내자 없이 홀로 시승해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대략 1시간에서 1시간15분정도까지 시승해 볼 수 있고, 필요하면 추천 시승로도 안내해 준다.

일단 안내 받은 장소에서 간단하게 외관을 확인했다. 기존 케스퍼 보다 커진 소형 자동차라는데 길이는 그렇게 보이나 폭은 여전히 좁아 보이긴 한다.

길이가 많이 늘어나서 뒷자석도 절대 좁지 않고 혼로 운전족이나 동승자 정도만 태우고 다닌다면 트렁크도 뒷자석을 조정해 크게 사용할 수 있으니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운전 할 때 조정해 놓은 운전석이니 뒷자석 공간이 얼마나 넉넉한지 알 수 있겠지?! 일단 운전석에 앉아 시트를 조정하고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는 조정한 후 출발. 외관이나 실내를 살피는 것은 유튜브를 통해 많이 봐서 크게 확인할 사항은 없었다.

일반 내연차와 달리 버튼을 누르면 별도로 시동 걸리는 소리나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전자제품 전원 넣는 느낌. 현재 배터리는 62%충전이고 248킬로는 갈 수 있다.

당연하게도 이렇게 직관적인 물리 버튼이 더 편리하다. 전체적인 재질은 차급에 맞게 저렴해 보인다. 고급진 맛은 없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사실 옵션의 경우도 버전의 차이만 있을 뿐 고급 모델에 들어가는 옵션이 거의다 들어가 있어서 편리했다.

심지어 이런 옵션도 들어 있다. 이걸 한 번 보기 시작했더니 차창밖 사이드 미러 볼일이 확실히 줄더라.

네비도 순정답지 않게 시인성이 꾀 좋다. 굳이 티맵 같은 거 사용할 일이 없을 듯 하다. 음향시스템의 경우 차급에 딱 맞는 수준으로 음질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들을만 하다. 만약 구입한다면 스피커는 변경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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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아주 오래전 아이오닉을 차 본 적이 있는데 그 때와는 엄청난 기술 발전으로 비교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조용하고 힘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차급이 이래서 그런지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풍절음이 좀 있었다. 조용하고 안락한 것을 원한다면 추가적인 방음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고속도로 주행시의 느낌을 보기 위해서 용서고속도로 서울방면으로 달렸다. (시승 시, 톨비 지원은 없다. 사비 각출) 배터리가 밑에 깔려서 인지 안정적인 주행이 인상적이다. 특히 현대의 네비기반 고속도록 반자율 주행(버전은 이전 버전이라고 함)이 탑재되어 있어서 정말 편리했다. 제네시스 GV80의 것과 크게 다른 점을 모를 정도였다. 안정감 있는 주행은 좋았지만 역시나 노면 소음과 풍절음은 어쩔 수 없다. 문득 위급 전기차의 정숙함이 어떨지 궁금해졌고, 돌아와서는 아이오닉5 시승을 예약해 버렸다. 

소형차에 주차보조 옵션까지 들어가 있으니 도대체 큰차를 왜 타야 하는거냐?? 편리성은 차고도 넘친다.

완전히 넘어가는 시트도 평탄화가 되어서 차박이 가능하다니 참 쓸모가 많은 것 같다.

원래부터 썬루프는 기본적으로 장착해 왔는데 크기가 작지만 개방성이 훨씬 좋아서 역시나 필요할 듯 하다. 주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잠시 실내를 살펴봤다.

생각보다 트렁크도 넉넉하고

조수석에 앉아보니 좁다는 느낌이 있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고. 사실 운전석도 대리점에서 앉아봤을 때느 무지 좁다는 느낌에 불편했는데 막상 시트를 조절하고 운전하는 동안 탈만하다란 생각이 들었다. 

사전계약이 3000대가 넘게 될 정도로 인기라더니 수작인 것 같다.세컨카나 사회초년생의 인생 첫차 그리고 전기차 입문자 등등 용도와 상관없이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특히 작은차를 선호하는 일본이나 유럽에 진출해서 성공하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운동 성능은 충분하고도 넘치고 편의 시설 역시 차고 넘친다. 아쉬운 점은 차급은 감안하면 이해가 되지만 약간은 저렴해 보이는 실내 내장재 그리고 주행시 올라오는 하부노면 소음과 풍절음 정도다. 아..고민이 시작되네....

현대가 신경을 많이 쓰는지 시승 이벤트도 있고, 또 생각하지 않았던 기념품(새차용품이란다)까지 받아서 기분 좋게 마무리한 시승이었다. 현기차는 노조만 아니면 벌써 세계 1등 제패를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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